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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파크란 ‘대지의 공원’이란 뜻입니다. 즉 지구를 무대로 우리와 대지가 함께하 는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통 틀어 종횡무진 즐겨보자는 것입니다.
눈앞에 우뚝 솟은 산도 깊고 푸른 바다도 광활하게 펼쳐진 숲 도 수만 년의 시 간이 만들어낸 대자연의 오브제와 어트랙션입니다.
이곳 사쿠라지마•긴코만 지오파크도 그런 볼만한 절경들로 채워져 있으며 투어, 이벤트, 체험 프 로그램, 특 산품 등 매 력을 느 낄 수 있 는 시 설들도 가득합니다. 사쿠라지마와 긴코만을 무대로 마음껏 즐 기고 배워보세요!
이곳은 놓칠수 없다! 「사쿠라지마•긴코만 지오파크」
~화산과 사람과 자연의 어울림~
1.화산과 사람이 생활하고 있다!
지금도 활발히 활동 중인 활화산 사쿠라지마 앞에 60만 인구의 도시가 펼쳐져 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합니다.
일본 최고 수준의 화산관측체제 하에 충실한 방재 대책을 갖춤으로써 연기가 피어 오르는 화산 근처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고시마는 활화산과 도시가 공생하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곳입니다.
2.화산이 만든 바다가 있다!
사쿠라지마 앞에 펼쳐진 긴코만은 실은 화산 분화로 생긴 바다입니다.
3만여 년 전, 지금의 긴코만 안쪽에서 거대한 분화가 일어나 대량의 마그마가 분출되어 지하가 텅 비고 지표가 무너져내려 움푹 패였습니다.
이렇게 생긴 거대한 구멍이 바로 아이라 칼데라입니다.처음에는 육지였지만 곧 바닷물이 흘러 들어 깊은 곳은 수심 200m가 넘는 긴코만이 형성되었습니다.
3.사쿠라지마의 분화
사쿠라지마의 역사는 분화의 역사라고도 할 만큼 지금까지 대규모 분화를 17 회나 반복해 왔습니다. 사쿠라지마의 활동은 크게 두 시기로 나뉩니다.
탄생으로부터 약 5천 년 전까지가 기타다케의 활동, 4천 5백 년 전부터 현재까지가 미나미다케의 활동입니다. 기타다케와 미나미다케라는 두 화산이 남북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사쿠라지마는 옆으로 길게 보입니다.
그 역사 속에서 최대의 분화는 지금으로부터 약 만 3천년 전에 일어난 대분화입니다. 그 분화로 인해 가고시마 시내는 1m 이상, 가고시마 현내 거의 모든 지역은 10㎝ 이상 화산재가 쌓였습니다. 또한 1914년에는 흘러나온 용암으로 인해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던 오스미 반도와 육지로 이어지는 등 섬의 형상을 바꿔놓을 만큼 큰 분화가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구로카미 매몰 도리이와 가라스지마 전망대 등지에서는 당시의 분화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4.가고시마의 생활 관찰!
‘펑!’ 하고 사쿠라지마가 연기를 뿜어도 가고시마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다는 얼굴을 합니다. 연간 수백 번이나 터지는 분화이기 때문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화산과 오랫동안 공존해 온 가고시마에서는 방재 체제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생활 속에서도 다양한 대비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고시마의 거리를 걷다 보면 화산재지정장소에 늘어선 노란 화산재처리봉투나 사쿠라지마 학생들이 헬멧을 쓴 모습 등 일상적인 풍경에서도 화산과의 관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5.사쿠라지마•긴코만을 체감할 수 있다!
사쿠라지마•긴코만 지오파크는 먼 옛날의 거대한 분화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대지의 역사와 이 고장 사람들이 어떻게 화산과 함께 살아왔는지, 그리고 그 과 정에서 태어난 산물과 사적 등 지오적 볼거리(지오사이트), 놀거리, 배울거리가 가득합니다!
가슴설레는 체험 투어와 맛있고 즐거운 프로그램, 이곳만의 특산품과 향토요리 등도 다채롭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무엇을 체험하시겠습니까?
「화산과 사람과 자연의 어울림」6개의 스토리
긴코만은 칼데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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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9천년 전, 가고시마에서는 지금의 사쿠라지마 분화의 백만 배 정도 되는 거대한 분화가 일어났습니다.
분출된 마그마의 양은 가고시마현 전역을60m 두께로 덮어버릴 정도였습니다.
마그마가 흘러나온 후 지면은 움푹 패여져 긴코만 안쪽 부분에 아이라 칼데라가 되었습니다. 가고시마의 지면은 경석, 화산재, 화산가스가 600℃ 이상의 고온에서 혼합된 화쇄류가 흘러 들어 1주일 만에 산과 계곡을 뒤덮어 평평한 지형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그 후 강에 깎여 남은 지형이 지금의 가고시마의 시라스 대지입니다. 2만 6천년 전에는 아이라 칼데라의 남쪽 가장자리에서 분화가 시작되어 먼저 기타다케가 생기고 그 후 분화구를 벗어난 곳에 미나미다케가 생겨 두 개의 화산체가 이어지는 사쿠라지마가 만들어졌습니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가고시마의 시라스 대지도 눈앞에 펼쳐지는 사쿠라지마와 긴코만도 멀고 먼 옛날의 거대 분화와 연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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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곳!
데라야마 공원 전망대에서 아이라 칼데라를 내려다보면 긴코만 안쪽이 거대한 함몰 지형(칼데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쿠라지마의 절경을 바라보면서 화산의 파워가 얼마나 대단한지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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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지마의 산의 표면을 체크!
오래된 기타다케는 산 표면이 깎여 너덜너덜.
새로운 미나미다케의 표면은 아직도 반짝반짝! 쇼와 화구(미나미다케 동쪽 경사면)의 주위는 새로운 분출물로 덮여 있어 산의 표면이 부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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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스 대지는 사쿠라지마의 재가 수만 년에 걸쳐 쌓여 생긴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라 칼데라의 거대한 분화로 인해 단 1주일 만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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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지마는 하나의 산처럼 보이지만 실은 기타다케와 미나미다케라는 두 개의 화산이 합체한 것입니다! 기타다케 쪽이 오래되었고 2만 6천년 전 사쿠라지마가 탄생한 후부터 5천년 전까지 활동했습니다.
그 후 화구의 위치가 남쪽으로 옮겨져 4천 5백년 전부터 미나미다케의 활동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두 산이 남북으로 늘어선 것이 사쿠라지마입니다.
그래서 가고시마 시가지에서 보면 옆으로 길게 듬직한 모습으로 보이는 군요.
분화구 근처에도 식물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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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의 가 혹한 환 경에서 식물은 살 수 없 다!? 그렇지 않 습니다.
사쿠라지마의 화구 부근에는 화산가스에 강한 억새와 호장근, 조금 떨어진 곳에는 사스레피나무와 사방오리, 조금 더 떨어진 곳에는 곰솔과 후박나무가 씩씩하게 자라고 있습니다.대분화 때마다 용암으로 덮혀 바위투성이가 되어버리지만 그곳에서 식물은 또다시 새 생명을 키워냅니다.
이끼, 지의류가 생기고 초원이 만들어지며 해송 등의 양수와 후 박나무 같 은 음 수가 자 라나 오 랜 시 간을 거 쳐 숲 을 형성했습니다. 다양한 시대에 걸쳐 용암이 흐른 사쿠라지마는 숲이 만들어질 때까지의 변화의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천연 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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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대의 식생 관찰!
아리무라 해안은 안에이(1779년), 다이쇼(1914년), 쇼와(1946년) 등 세 시대의 용암이 있습니다.
나무들로 뒤덮인 오래된 용암과 곰솔과 바위 표면이 눈에 띄는 새로운 용암의 식생의 차이를 관찰해 보세요!
긴코만 돌고래는 먹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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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코만에는 화산이 만든 바다만이 갖고 있는 신비로움이 가득합니다.
수심 200m가 넘는 심해는 약 3백만 년 전부터 거대한 분화가 발생할 때마다 지형이 패여 생긴 것입니다.긴코만 안쪽의 아이라 칼데라 안에는 작은 해저 칼데라인 와카미코 칼데라가 있고, 지금도 바닷속에서 화산가스를 분출하고 있는데 해면으로 올라오는 화산가스의 거품인 다기리가 그 증거입니다.
긴코만 내에는 돌고래와 천여 종의 물고기가 있으며 사쓰마 서관충이라는 진귀한 생물도 서식합니다.
바닷속에서는 열수 분출공(침니)과 희소 금속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화산재를 자원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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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지마가 자랑하는 화산과 바다의 혜택을 활용한 보물들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사쿠라지마의 꼬마귤은 배수가 잘되는 지질을 활용해 햇빛이 잘드는 산 경사면에서 긴코만으로부터 반사되는 빛까지 이용해 재배됩니다.
그 밖에도 화산재를 사용한 도예와 화산재로 건조시킨 생선, 시라스를 사용한 유리제품과 화장품, 용암으로 만든 고기 불판 등이 있습니다.일본의 현청소재지 중에서 원천의 수가 제일 많은 가고시마시의 온천 또한 화산이 준 선물입니다. ‘혐오스러운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 화산재마저도 자원으로 이용하는 가고시마 사람들의 강인한 면모를 알 수 있습니다.
사쓰마의 성은 시라스 대 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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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의 역사는 화산 없이는 말할 수 없습니다.
사쿠라지마에 있는 조몬시대 패총에는 화산재와 공존하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그 후 유적은 토석류로 매몰된 듯하지만 그럼에도 또다시 사쿠라지마에 사람이 살게 된 것은 재해보다 혜택이 더 크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가고시마의 돌 문화도 화산 덕분입니다.
화산 분출물이 용결되어 생긴 용결응회암은 다른 돌에 비해 다소 부드럽고 가공하기 쉽습니다.
돌다리와 집성관 기기공장 등 이 용결응회암을 사용한 역사적인 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오 사이트 <구로카미 매몰 도리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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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버스
※아일랜드뷰를 이용하여 구로카미 매몰 도리이에 갈 수는 없습니다.
(루트1)<히가시 시라하마> 환승 -
시영버스 60번선
사쿠라지마항~히가시시라하마(약 20분) -
시영버스 70번선 사쿠라지마 대체선
히가시시라하마~구로카미중학교 앞(약 20분)
(루트2)직행 -
시영버스 60번선
사쿠라지마항~구로카미중학교 앞(약 35분)
자동차 or 택시
- 사쿠라지마항에서 약 20km(약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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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영버스 60번선
하이퀄리티한 가고시마의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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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의 생활은 활화산 사쿠라지마와 함께합니다.
에도시대의 대분화(안에이 분화)때 재해를 당한 구로카미 지역 주민이 가고시마시로 이주를 했는데, 이주한 곳은 고향 사쿠라지마를 바라볼 수 있는 고지대였습니다.
또한 다이쇼 분화 당시 단 하루 만에 2m나 매몰된 재해유산 구로카미 매몰 도리이는 당시의 촌장이 재해의 기억을 남겨야 한다며 보존했습니다.현재 구로카미 중학교 안에 있으며 중학생들이 매일 청소를 하며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 세기에 걸쳐 계속 재를 맞으면서도
주민들은 지혜와 아이디어로 화산과 함께 씩씩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